[더구루=한아름 기자] 동국제약이 뷰티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버라이어티숍에 입점하고 기존 홈쇼핑, 온라인몰 채널에서 유통망을 다각화했다. 동국제약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외형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이 일본 내 버라이어티숍 리아코(Reaco)에서 센텔리안24에 입점한다. 센텔리안24 주력 상품인 △더 마데카 크림 △바이탈 캡슐 세럼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마스크 총 세가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리아코는 한국 식품·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버라이어티숍으로, 오는 27일 1호점이 치바시 주오구 치바현 쇼핑센터 '로피아 소가 시마추'(Lopia Soga Shimachu Homes)에 문을 연다.
로피아 소가 시마추는 지난 1967년 일본에 설립된 쇼핑센터 '로피아' 지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생활용품 △식료품 △전자제품 등을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어 전국적으로 매장 방문객 수가 가장 높은 지점 중 하나로 꼽힌다.
동국제약은 일본 내 온라인 시장을 넘어 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일본에 센텔리안24를 처음 출시한 동국제약은 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해 화장품 판매 사업을 전개해 왔다. 현지에서 긍적적인 피드백도 이어져 왔다. 현지 뷰티 전문지 보체(VOCE)는 더 마데카 크림을 K-코스메틱 베스트 크림 부문 1위로 선정했다.
동국제약이 일본 뷰티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IMARC가 일본 뷰티 시장 전망을 분석한 결과, 2030년 489억달러(약 67조9270억원)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358억달러)부터 8년간 연평균 성장률 4%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마켓 리서치(Global Market Research)도 일본 소비자들의 안티에이징·천연물 화장품 수요가 스킨케어 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한 만큼, 센텔리안24가 현지 시장을 확대하기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동국제약은 지난 2015년 센텔리안24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센텔리안24는 병풀추출물 등 마데카솔의 핵심성분을 적용해 주름 개선과 수분 장벽 강화 등 뛰어난 피부 개선 효과로 국내외 입소문을 타며 동국제약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 센텔리안24의 핵심 제품인 마데카 크림의 누적 판매량은 5200만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