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베트남 까미멕스와 해산물 신제품 개발 논의…2019년부터 파트너십

2028년 글로벌 새우 시장 규모 '17.3조원'
웰빙 트렌드로 수요 늘고 있어…사업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해산물 가공·수출 기업 까미멕스(Camimex Group)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지난 2019년 타이거 새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5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까미멕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마트와 타이거 새우 기반의 신제품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까미멕스 경영진들은 "이마트와 타이거 새우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현지 전략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사가 타이거 새우 기반의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한국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베트남산 고품질 유기농 새우를 독점 공급받아 한국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한국 내 해산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마트가 타이거 새우를 내세워 국내 해산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국내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해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리서치(MarketResearch)는 2028년 글로벌 새우 시장 규모를 125억달러(약 17조3438억원)로 추정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Global Market Insights)도 올해부터 9년간 글로벌 새우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6.6%를 기록하며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까미멕스는 지난 1977년 까마우(Ca Mau)에서 설립된 베트남 주요 해산물 기업이다. 특히 유기농 새우 양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내추럴랜드(Naturland)·EU오가닉(EU Organic)·바이오 스위스(BIO SUISSE) 등 국제 인증을 받은 유기농 블랙 타이거 새우와 반나메이(Vannamei) 새우를 가공해 한국을 포함한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연간 가공 능력은 2만5000톤, 지난해 매출은 2093억동(약 114억1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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