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모힘 훈풍'에 콜마BNH 기대감↑…애터미, CIS 진출 모색

카자흐스탄 거점 삼아 중앙아시아 사업 확대 박차
헤모힘, 지난 2022년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 돌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가 중앙아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고객사 애터미와 협업을 통해서다. 애터미가 지난 2021년 진출한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삼아 독립국가연합(CIS) 회원국을 중심으로 대표 건강기능식품 헤모힘 판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콜마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의 관계사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합작해 세운 회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애터미와의 협력을 토대로 독립국가연합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현재 진출 대상 국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지난 2021년 10월 진출한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삼아 중앙아시아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콜마비앤에이치는 애터미와 손잡고 카자흐스탄에 이어 2021년 키르기스스탄, 2022년 우즈베키스탄 사업을 본격화했다.

 

독립국가연합은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공화국(구 소련)이 지난 1991년 해체한 이후 구 소련권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결성한 국가 연합체다.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몰도바 등 10개국(지난해 11월 기준)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헤모힘을 내세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독립국가연합 건강기능식품 수요를 선점하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06년 당귀·천궁·작약 등을 활용해 헤모힘을 개발했다.

 

2022년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4년 이후 9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알약 형태의 경쟁사 제품과 달리 겔 제형의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터미는 "유통망·물류망 발전,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에 힘입어 카자흐스탄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며, 카자흐스탄 인근 국가의 시장도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카자흐스탄 시장 내 입지 확대는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등에서의 경쟁력 제고, 고객 신뢰도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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