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사업 새판 짠다…자회사 '뉴리프 마켓' 내년 확장

매장 면적 기존 대비 '3.2배' 확장하고 상품군 확대 
PB '뉴 코스트' 판매·커넥티드 스토어 모델 도입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미국 사업 경쟁력 제고에 본격 나선다.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food Holdings)를 통해 뉴리프 커뮤니티마켓(New Leaf Community Markets·이하 뉴리프 마켓)의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PB(자체 브랜드) 론칭, 최첨단 기술 기반 매장 혁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굿푸드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리프 마켓 산타크루즈 다운타운점을 확장 이전한다. 오는 10월 운영을 종료한다. 인근 쇼핑몰 게이트웨이 플라자(Gateway Plaza)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익 오픈이 목표다. 약 2700㎡ 규모로 약 3.2배 커진다.

 

뉴리프 마켓은 굿푸드홀딩스가 전개하는 식품 소매 브랜드로 1985년 설립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확대를 토대로 제품 다양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농산물 △수산물 △정육 △조리식품 등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굿푸드홀딩스가 올 초에 론칭한 PB 브랜드  '뉴 코스트 포레이징 컴퍼니 라인'(The New Coast Foraging Company·이하 뉴 코스트) 제품도 선보일 전망이다. 굿푸드홀딩스는 뉴코스트를 통해 엠파나다(아르헨티나식 만두), 트러플 초콜릿 등을 출시했다. <본보 2024년 2월 8일 참고 [단독] 韓 DNA 美 심는다…'이마트 자회사' 굿푸드홀딩스, PB 첫 론칭> 


아울러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자동화기술(OT) 등 최첨단 기술 기반 커넥티드 스토어 모델을 도입한다. 앞서 굿푸드홀딩스는 지난 12일 미국 AI 기술 개발기업 심포니 AI사인드(SymphonyAICINDE)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뉴리프 마켓 등에 해당 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 점포 운영 효율성 제고,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효과적일 것이란 예상이다. <본보 2024년 6월 12일 참고 '이마트 美 자회사' 굿푸드홀딩스, '커넥티드 스토어' 첫 선…심포니AI와 맞손> 

 

신세계의 '북미 공략'은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평소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봐야 한다"고 강조 한 바 있다.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굿푸드홀딩스를 앞세워 북미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8년 2억7500만달러(약 3350억원)에 굿푸드홀딩스를 인수했다.

 

린제이 기즈딕(Lindsay Gizdich) 뉴리프 마켓 브랜드 매니저는 "새 매장은 더 넓은 공간에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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