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사우디서 '제2의 오픈AI' 육성한다

사우디 국가 AI 이니셔티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주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SparkLabs)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스파크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AI 이니셔티브 'AI.M(Artificial Intelligence Mission)'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AIM-X'를 주도한다고 26일 밝혔다.

 

AIM-X는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시드 및 시리즈A 등 초기 단계의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 투자자 유치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재 스타트업을 모집 중으로, 오는 9월 공식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AI.M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NTDP, 압둘라왕립과학기술대,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등이 참여한다.

 

스파크랩은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AI 검색 플랫폼 벡타라의 창업자 아므르 아와달라,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특임교수 등을 고문으로 합류시켰다.

 

이브라힘 네야즈 NTDP 최고경영자(CEO)는 "스파크랩이 AI.M 이니셔티브를 위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이끌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들은 벤처투자자로서 탄탄한 실적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창업자들이 성공하고 영향력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도록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추 스파크랩 산하 AI 랩 매니징 파트너는 "사우디아라비아 AI 생태계를 개발하고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전 세계 AI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AI 등 미래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중이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AI 분야에 투자하기 위한 400억 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파크랩은 지난 2012년 출범한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발란·원티드랩·H2O호스피탈리티·엔씽·스파크플러스 등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우수 스타트업 450여 곳에 투자했다. 각 국가 액셀러레이터 커뮤니티인 GAN(Global Accelerator Network)의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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