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어 GM, 북미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라이 인더스트리' 투자

GM 벤처스, 시리즈B 펀딩 신규 투자자 합류
총 4200만 달러 마감…최첨단 재활용 기술 발전 계획

 

[더구루=정등용 기자] GM이 북미 지역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 인더스트리(Li Industries)에 투자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최첨단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27일(현지시간)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추가 유치하며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총 4200만 달러(약 580억원)로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투자자에는 GM의 투자 자회사인 GM 벤처스와 DNX 벤처스, 테크 에너지 벤처스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라이 인더스트리는 총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GM에 앞서 LG도 라이 인더스트리에 투자한 바 있다. LG그룹 기업형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5월 보쉬 벤처스와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1만t(톤) 규모의 재활용 시설을 확장하고 최첨단 재활용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니르반 쿠머 GM 벤처스 사장은 “GM은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라이 인더스트리는 우리의 방향과 일치할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협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쩡 라이 라이 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재활용을 혁신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GM 벤처스, DNX 벤처스, 테크 에너지 벤처스가 함께 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규모를 더욱 확장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파트너십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라이 인더스트리는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혁신 클린테크 기업이다.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와 양극재 생산업체, 배터리 재활용업체, 배터리 수거업체 등과 핵심 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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