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리·코발트·리튬 대외 의존도 높아

코트라, ‘중국 주요 광물의 부존량과 생산량 동향’ 발표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구리, 코발트, 리튬에 대한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갈륨과 게르마늄, 희토류 등의 경우 중국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주요 광물의 부존량과 생산량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구리는 중국을 포함해 유럽, 미국 등 지역에서도 수요가 높은 광물이다. 미국지질조사국(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USG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중국의 구리 부존량은 270만t(톤)으로 전 세계 부존량의 3.0%를 차지했고, 대외의존도는 82%에 달했다.

 

코발트는 중국에서 극히 희소한 금속이며 대부분 철, 구리, 니켈 광산의 부산물로 추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22년 중국의 코발트광 부존량은 14만t으로 전 세계 부존량의 1.2%를 차지했다. 생산량은 2200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1.2%를 차지했으며, 대외 의존도는 98%에 달했다.

 

중국은 탄산리튬의 주요 생산국이자 소비국이지만 리튬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022년 중국의 리튬광 부존량은 200만t으로 전 세계 부존량의 7.7%를 차지했다. 생산량은 1만9000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14.6%를 차지했으며, 대외의존도는 82.8%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갈륨 부존량은 전 세계의 80%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알루미늄 토광에는 대량의 갈륨이 존재하고 있어 중국은 세계 최대 갈륨 생산국으로 평가 받는다. 중국의 갈륨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게르마늄 광산 부존량은 전 세계의 40.7%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게르마늄 생산량은 전 세계의 67.9%를 차지해 전 세계 최대 게르마늄 생산국에 해당한다. 미국도 게르마늄 광자원이 가장 풍부하지만 채굴 난이도와 경제적인 원가가 중국보다 높아 최근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부존 국가이자 최대 소비·생산·수출국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희토류 부존량은 4400만t으로 전 세계 부존량의 38%를 차지했으며, 생산량은 24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6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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