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그룹의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이스라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루멕스(Illumex)에 투자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일루멕스의 130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 시드 투자 라운드를 공동으로 주도했다. 이번 펀딩은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카르두멘 캐피탈, 암독스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ICI 펀드, 지베 벤처스, 아이언 네이션 펀드, 진노사르 벤처스, 아이콘 펀드, 투데이 벤처스 및 다수의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유치한 일루멕스는 기업의 데이터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하도록 구조화할 수 있는 제너레이티브 시맨틱 패브릭 솔루션Generative Semantic Fabric, GSF)을 개발했다.
일루멕스의 GSF를 활용하면 기업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구조화해 거대언어모델(LLM)에 추가, 더욱 정확한 맞춤형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일루멕스는 현재 테바, 카슨 등의 기업이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해 AI를 준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AWS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루멕스 관계자는 "GSF는 사용자가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챗GPT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도메인별 시맨틱 AI 엔진을 만드는데 사용된다"며 "비즈니스 사용자가 자연어를 사용해 데이터와 안정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는 AI를 대중화하고 기업이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