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하철 광고판에 등장한 다현·사나…미샤·어퓨, 열도 눈길 사로잡는다

'日 유동인구 91만명' 한큐 우메다역서 광고
고객 체험 마케팅 다양화…수익 창출원 확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뷰티 브랜드 미샤·어퓨가 열도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하철 역사와 열차 내 광고를 게재하고 인지도 높이기에 나선다. 미샤·어퓨는 지난해부터 사나·다현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현지 젊은층 중심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어퓨가 오는 14일까지 일본에서 한큐 오사카 우메다역에 필오프(Peel-off) 광고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인 필오프 광고에서 미샤는 △클렌징폼 △스킨 △세럼 △로션 등 비타씨플러스 시리즈를, 어퓨는 테트라솜 시카크림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광고판 배경에는 사나·다현이 제품을 소개하는 사진을 넣고 샘플을 부착해 소비자가 직접 샘플을 뜯어갈 수 있도록 했다. 미샤·어퓨는 현지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제품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자 현지 젊은층이 많이 찾는 한큐 우메다역에서 특별한 체험 마케팅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미샤·어퓨가 일본에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큐 우메다역의 하루 이용자 수는 91만명에 달할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아서다. 한큐 우메다역은 오사카 내 주요 교통 허브인 데다 유명 백화점들이 밀집해 있어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핵심 상권이다.

 

미샤·어퓨는 이번 광고를 통해 빠르게 늘고 있는 K뷰티 수요에 적극 대응, 현지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가치와 제품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 체험 마케팅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비타씨플러스, 테트라솜 시카 라인업 모두 미샤·어퓨가 메가 히트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매출 창출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미샤의 비타C플러스 라인업은 영국산 순도 99% 비타민C와 콜라겐 등을 안정화한 '비타C 리포솜 포뮬러'를 함유한 점이 특징이다. 어퓨 역시 지난 3월 일본에 론칭한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을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다.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은 테트라좀 입자를 기존 리포좀 대비 60배 작게 만들어 피부 유효 성분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미샤·어퓨가 일본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68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7% 증가했다. 해외 판매가 에이블씨엔씨의 실적을 견인했다. 에이블씨엔씨의 판매경로별 매출 비중은 △수출(59.28%) △직영점(17.22%) △온라인(16.19%) △기타(4.29%) △가맹점(3.02%) 순이었다.

 

에이블씨엔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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