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넥센타이어가 체코 프로 축구단인 'SK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람객과 축구 팬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SK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2025/26 시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연장을 통해 총 4시즌 연속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SK 슬라비아 프라하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클럽이면서 2020/21 시즌 체코 퍼스트리그와 체코 축구클럽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체코 포르투나 리가에서 2023/24 시즌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넥센타이어는 SK 슬라비아 프라하의 인기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시즌 동안 넥센타이어를 광고하는 동시에 관람객 및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시즌 동안 경기장 내 광고 화면뿐만 아니라 TV 및 각종 매체를 통해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축구장 내 이벤트를 통해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
넥센타이어의 축구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계속되어 왔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축구 구단 '유벤투스 FC'를 공식 후원해왔다. 유벤투스 FC는 1897년에 창단해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연고를 두고 있는 명문 구단이다. 그 밖에도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다양한 프로 축구팀을 공식 후원하며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야로슬라프 트브르디크(Jaroslav Tvrdík) SK 슬라비아 프라하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넥센타이어를 파트너로서 우리 클럽과의 장기적인 협력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팬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넥센타이어와의 공동 기획 프로젝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체코 자텍(Zatec) 공장 2단계 확장을 완료했다. 총 95억 코루나(한화 약 5380억원)를 투입해 연간 생산량이 기존 550만 개에서 오는 2025년 1100만 개로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