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헤라, 미국서 K뷰티 '넘버원'

메이크업 발림성·밀착력 부문 호평
북미 매출 비중 8%→14%으로 확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미국에서 K뷰티 브랜드 1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자연스럽고 완벽한 메이크업 표현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호평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를 집중 육성하고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패션·뷰티 잡지 퓨어와우(Purewow)는 12일 아모레퍼시픽 헤라를 '최고의 K메이크업 브랜드' 1위로 선정했다. 이는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과 구글트렌드 등 리뷰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다. 매체는 △효능 △가격 △사용 편리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해 17개 브랜드를 추렸다.

 

헤라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인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 등이 발림성·밀착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쉬어 볼류밍 콤플렉스'가 피붓결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 자연스러운 광과 맑고 투명한 윤기를 지속시킨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루즈 클래시' 역시 주목받았다. 루즈 클래시에는 '럭셔리 앵커-핏' 기술이 적용돼 입술에 닿을 시 얇고 부드럽게 밀착돼 착색 없이 12시간 동안 색감과 윤기가 유지된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헤라가 미국 최고의 K뷰티 브랜드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을 중심으로 비(非)중국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국 매출 부진에 따라 실적이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브랜드 타타하퍼를 인수한 뒤 다음해 1분기 적자를 겪었지만 꾸준히 북미 시장에 집중해 왔다.

 

현재 분위기도 좋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매출에서 미국·유럽 등 서구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2%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31%로 증가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매출 비중은 지난해에는 8% 수준으로 추정되는바 올해에는 14%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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