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바꾼 LK삼양, 일본 카메라 렌즈 시장 공략 '가속'

최초 L-마운트 줌 렌즈 AF35 등 출시
지난 3월 글로벌 기업 도약 비전 제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LK삼양(옛 삼양옵틱스)이 일본에 카메라 렌즈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하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한 LK삼양이 고성능 카메라 렌즈를 내세워 일본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LK삼양 일본 파트너사인 광학기기 전문기업 켄코 토키나(ケンコー・トキナー)에 따르면 LK삼양은 현지에 카메라 렌즈 신제품 'SAMYANG AF 35-150mm F2-2.8 L'(이하 AF35)를 출시했다. 켄코 토키나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LK삼양은 지난 2016년 켄코 토키나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 진출했다. 

 

AF35는 LK삼양이 개발한 첫 L-마운트 줌 렌즈다. 넓은 화각과 최대 F2.0의 밝은 조리개값을 지니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광각 35mm부터 망원 150mm에 이르는 주요 화각대를 제공해 하나의 렌즈로 인물 사진, 풍경 사진 등을 모두 촬영할 수 있다. 반응성과 정확성이 우수한 리니어 스테핑 모터(Linear Stepping Motor)가 탑재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도 적합하다.

 

시네마틱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SAMYANG V-AF 20mm T1.9'도 선보이고 있다. 짐벌, 드론 등을 활용한 촬영에 최적화된 통일된 폼팩터가 적용된 카메라 렌즈다. 고해상도 센서가 탑재돼 8K 해상력에 대응한다. 개인 크리에티터, 소규모 프로덕션 등에서 사용하기 좋은 기기라는 설명이다. 

 

또 V-AF 시리즈 전용 액세서리 'SAMYANG V-AF 1.7x 아나모픽 MF 어댑터'를 준비했다.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포커스 컨트롤을 통해 전문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장비다. 전자 접점을 통해 어댑터를 사용해도 밝기 저하 없는 우수한 해상력, 간편한 조작성을 선사한다. 

 

LK삼양은 켄코 토키나와의 협력을 토대로 페이스북 등에 이들 제품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온라인 홍보전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제품 사양, 특징 등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삼양옵틱스에서 LK삼양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 도약 비전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LK삼양은 '보이는 것 그 이상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글로벌 솔루션 파트너 LK삼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능 렌즈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일본·미국·유럽 등 기존 시장에 더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구본욱 LK삼양 대표이사는 "더 넓게, 더 새롭게, 더 가치 있게, 다같이 함께라는 LK삼양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새로운 LK삼양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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