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인도 개인 신용대출시장 진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뮤추얼 펀드·증권담보대출 이어 포트폴리오 확장
인도 일부 지역서 만 22~55세 직장인 대상 제공
7만5000~50만 루피 대출…최저 연 14% 이자 부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인도 개인 신용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탄탄하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법인은 15일(현지시간) 개인 신용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지난 2년간 뮤추얼 펀드와 증권담보대출(LAS) 서비스 등을 성공적으로 제공한 데 이은 것으로 인도 일부 지역에서 출시됐다.

 

이번 서비스는 월 소득이 2만5000 루피(약 41만4300원) 이상인 만 22세~55세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개인 대출을 제공한다. 신용 프로필과 고용 정보, 급여 세부 정보를 바탕으로 자격을 평가하며 자격을 갖춘 대출자는 최소 700점의 신용 점수와 12개월 이상의 직장 경력이 필요하다.

 

신청 절차는 간소화했다. 지점 방문이나 서류 작업 없이 전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처리할 수 있어 신속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7만5000~50만 루피(약 124만원~828만원)의 금액을 6~48개월 동안 대출해 준다. 이자는 대출 금액과 기간에 따라 연 14%부터 부과된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이번 출시로 기존 뮤추얼 펀드 대출과 LAS 서비스, 기업대출 등에 이어 무담보 개인 대출까지 상품 인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LAS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5월 온라인 전용 투자 플랫폼 펀드인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 디지털 프로세스를 통해 L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인도 뭄바이 열차에서 뮤추얼 펀드와 LAS 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크리슈나 칸하이야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대출 서비스 출시로 우리는 풀서비스 비은행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개인 대출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층을 더욱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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