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콘크리트웍스 '코드그라피', 일본 패션 시장 공략 가속화

일본 온라인 판매 5일 만에 매출 '1억원'
올해 코드그라피 매출 600억원…전년比 33%↑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패션 기업 콘크리트웍스가 열도 공략에 고삐를 죈다. 대표 브랜드 '코드그라피'(Codegraphy·CGP)가 현지 인기 브랜드 'HTH'(Hotter than hell)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콘크리트웍스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격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콘크리트웍스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2일 HTH에 따르면 일본 내 6개 매장에서 코드그파리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판매한다. 현지에서 불고 있는 K패션 열풍에 맞춰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티셔츠와 반바지, 모자 등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코드그라피에 대한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TH는 △9090 △젠자이'(Genzai) 등 일본 패션 기업 유토리(YUTORI)가 출시한 캐주얼 브랜드로 10·20대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팔로워 수는 각각 12만명, 31만명이나 된다.

 

이는 콘크리트웍스가 기업공개 도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콘크리트웍스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최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앞서 콘크리트웍스는 안정적인 수입 창출원을 확대하기 위해 매출처 다각화 전략을 세웠다. 첫 해외 진출지로 일본을 낙점, 지난 2월 공식 진출했다. 유토리와 안티로사(Auntierosa) 등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3월부터 온라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어 나고야 파르코(PARCO)와 오사카 햅 파이브(HEP FIVE) 등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보했다. 콘크리트웍스는 일본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내년 중국, 동남아 등에 출시해 해외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이다. 

 

일본 사업 성과도 긍정적이다. 현지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1억원의 매출을, 나고야 파르코, 오사카 햅 파이브에 매장을 오픈한 당일에는 각각 1200만원, 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코드그라피의 목표 매출은 600억원으로, 지난해(450억원)보다 33% 높여 설정했다.

 

한편 콘크리트웍스는 지난 2020년 코드그라피를 론칭했다. 코드그라피뿐 아니라 키뮤어(KIIMUIR), 핍펫(PIPPET)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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