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통했다…CJ ENM 티빙 '환승연애' 日연애리얼리티 '톱5'

일본 시청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지난달 '환승연애3' 스트리밍 시작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티빙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 일본판(현지명 러브트랜짓·ラブ トランジット)이 K콘텐츠로는 유일하게 현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기 랭킹 '톱5'에 진입했다. 환승연애 일본판 콘텐츠 경쟁력이 인정받음에 따라 환승연애 시즌3를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CJ ENM의 현지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일본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전문기업 원더스페이스(WonderSpace)에 따르면 환승연애 일본판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기 랭킹 공동 5위에 올랐다. 해당 순위 '톱5'에 진입한 콘텐츠 가운데 K콘텐츠는 환승연애 일본판이 유일하다. 

 

원더스페이스는 지난 4월17일부터 지난 5월28일까지 실시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18세 이상의 성인 100명이 참가했다. 

 

환승연애 일본판은 이별한 커플 5쌍이 한곳에 모여서 살며 지나간 연애를 되짚어보고, 새로운 사랑을 찾는 포맷이 참신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누가 누구의 전 연인인지 모르는 사이에서 오가는 설렘,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전 연인의 반응 등을 볼 수 있는 신감각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다. 

 

환승연애 일본판은 지난해 6월 아마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일본에 공개됐다. CJ ENM은 당시 일본 도쿄 소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보전을 펼쳤다.<본보 2023년 6월 19일 참고 CJ ENM '환승연애' 열도 상륙…日 리메이크 베일 벗는다> 

 

환승연애 일본판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달 스트리밍을 시작한 환승연애3에 대한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CJ ENM이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은 일본 통신사업자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를 통해 지난달 26일 환승연애3 1화를 공개했다. 매주 수요일 한편씩 선보이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27일 참고 '환승연애3' 日시청자 만난다…CJ ENM, NTT도코모 레미노 입점>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지난 1999년 첫방송된 일본의 장수 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노리(あいのり)가 차지했다. 이어 △오늘 좋아하게 됐습니다(今日、好きになりました) 2위 △늑대에게 속지않아 시리즈(オオカミには騙されないシリーズ) 3위 △바첼러 재팬(バチェラー・ジャパン) 4위 △아이노사토(あいの里) 공동 5위 △셔플아일랜드(シャッフルアイランド) 공동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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