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파트너' 에볼루스, 加 투자은행 콘퍼런스서 '주보' 알린다

글로벌 경쟁 제품간 비교 임상을 통해 우수성 입증
영업망 확대·적응증 다각화·마케팅 인력 확충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가 투자 유치에 팔을 걷는다.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에 참가하며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주보'(국내명 나보타) 기술력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주보의 영업망 확대와 적응증 다각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8년까지 연매출 7억달러(약 9650억원)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캐나다 금융서비스 기업 캔커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에 따르면 에볼루스가 다음달 13일부터 3일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44회 캔커드 연례 성장 콘퍼런스'(The Canaccord Genuity Annual Growth Conference)에 참가한다.

 

캔커드 연례 성장 콘퍼런스는 매년 8월 개최하는 바이오 투자행사다. 매년 50여개국 수백여개의 바이오벤처과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바이오 산업 전반의 기술 흐름과 타사의 전략·방향을 듣기 위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캔커드는 지난 195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설립된 금융서비스 기업이다. 콘퍼런스에는 글로벌 유명 제약사 암젠(Amgen Inc)과 바이오젠(Biogen Inc), 모더나(Moderna), 바이오앤텍(BioNTech),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등이 참가한다. 

 

샌드라 비버(Sandra Beaver) 에볼루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보 특장점과 진행 중인 임상 현황, 중장기 계획 발표 등을 진행한다.

 

샌드라 비버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주보 기술력을 소개하고 투자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 투자금을 유치하고 주보 영업망 확대와 적응증 다각화, 마케팅 전문 인력 확충 등 사업 확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판매처와 공급량을 늘려 글로벌 대표 블록버스터 보툴리눔톡신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에볼루스는 올해 미국 보툴리눔톡신 시장 점유율 12%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주보는 글로벌 경쟁 제품간 비교 임상에서 정확도, 지속성,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여준다"며 "에볼루스와 대웅의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토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보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국내 보툴리눔톡신 중에서 가장 먼저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듬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주보 매출은 지난해 1500억원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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