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자르트, 美 공략 본격화…아마존 입점

아마존 본사 직접 큐레이션…공신력↑
2011년 세포라 입점…온라인 채널 강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닥터자르트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미국 '아마존(Amazon)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에 입점하는데 성공했다.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는 아마존 본사가 직접 큐레이션한 브랜드가 입점하는 코너로, 제품력이 검증된 회사에만 기회가 주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어서 빠른 시간에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미국 아마존에 따르면 닥터자르트가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에 공식 입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셀프케어가 익숙해진 현지 소비자가 성분 기반의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선호하기 시작하자 아마존이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닥터자르트는 국내 피부과 전문의들과 손잡고 클리니컬 연구를 펼쳐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한다. 고기능성 셀프케어 화장품으로서 최고의 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함유해 피부에 즉각적인 효과를 줘 많은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온라인 채널 사업 확대는 현지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닥터자르트의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지난 10여년동안 글로벌 공급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닥터자르트는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는 만큼 미국 아마존을 통해 디지털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닥터자르트는 지난 2011년부터 세포라에 비비크림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닥터자르트 비비크림이 현지에서 빅 히트를 치자 로레알(Loreal), 크리니크(Clinique) 등이 유사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비비크림에 대한 현지 소비자 관심이 이어지면서 지난 2014년 11월에는 닥터자르트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뉴욕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을 열기도 했다.

 

코리 레이나츠(Cori Reinartz) 닥터자르트 글로벌 커머셜 수석 부사장은 "이번 아마존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에 입점함으로써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잠재 소비자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브랜드 스토어에 다양한 효능의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입점시키고, K뷰티 트렌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자르트는 건축학도 출신 이진욱 대표가 지난 2005년 서울에 설립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에스티로더(Estee Lauder)는 아시아태평양 사업 강화의 목적으로 지난 2019년 닥터자르트와 모회사 해브앤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닥터자르트를 손에 쥐었다. 당시 해브앤비의 기업가치는 2조원으로 평가되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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