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셀토스, 러시아 출시 임박…표준기구 DB 등록 완료

-이미 양산 돌입…2020년 1분기 출시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셀토스'가 러시아 국가표준에 등록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셀토스'는 최근 차량형식승인확인서(ОТТС)를 러시아 국가표준 위원회 로스스탄다르트(ROSSTANDART) 제출하고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스탄다르트는 러시아 유일의 국가인증기관으로 자동차 판매를 위해서는 ОТТС를 제출해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ОТТС는 신차를 출시하기 전 차량형식이 정부가 정한 자동차 안전기준 등에 부합하는지 인증 받는 절차로 사실상 출시 전 최종 단계에 속한다.

 

업계에서는 셀토스가 모하비와 더불어 2020년 1분기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토스는 이미 현지 반조립 생산 파트너사인 아브토토르의 칼리닌그라드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했다. 

 

'기아 셀토스 클럽' 등 현지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브토토르의 생산라인에서 조립되는 셀토스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해당 글과 사진이 큰 관심을 받으며 인도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토스에 대한 러시아 시장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아차는 셀토스를 3가지 엔진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러시아형 셀토스는 1.6 가솔린, 1.6 터보, 2.0 가솔린 엔진 등을 탑재하고 컬러는 총 8가지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 딜러사들은 고객들에게 2020년 초 차량을 인도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미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SUV 부문 라인업을 확장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7월 기준 러시아 전체 자동차 모델 가운데 SUV 비중은 44.4%를 기록하는 등 50%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1위 업체인 라다와의 경쟁에서 SUV 부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셀토스의 출시가 러시아 시장 2위 기아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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