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영 전 SK스퀘어 아메리카스 대표, 나녹스 이사회 사임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더구루=홍성일 기자] 신소영 전 SK스퀘어 아메리카스 대표가 이스라엘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Nano-x)' 이사회 멤버에서 빠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소영 전 대표는 나녹스 이사회 멤버를 사임했다. '일신상의 사유'다. 

 

신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5월 나녹스 이사회 멤버로 승인된 이후 2년여간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다. 신 전 대표는 15년간 SK텔레콤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으며 최근까지 SK 스퀘어 아메리카스의 대표로 활동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현재 SK스퀘어 아메리카스의 최고경영자(CEO)는 구재성 대표로 등록돼 있다. 

 

신 전 대표의 나녹스의 이사회 멤버 선임은 2021년 11월 단행된 SK스퀘어의 인적분할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SK스퀘어를 신설법인으로 출범시켰다. SK스퀘어는 반도체와 ICT기반의 투자전문회사로 SK하이닉스, 11번가, 원스토어 등 23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6월과 2020년 6월 두차례에 걸쳐 총 2300만 달러(약 320억원)를 투자해 나녹스 2대 주주가 됐으며 인적분활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나녹스 지분을 전량 SK스퀘어로 이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현재 나녹스의 보통주 260만7466주와 SK스퀘어 아메리카스가 보유한 신주인수권 226만2443주를 보유해 총 486만9909주를 보유, 전체 발행주 5777만 8628주 중 7.50%를 보유하고 있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X-ray)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이미지 선명도는 높이고 장비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대당 1억원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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