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관계사' 에프앤코, 바닐라코 日모노크와 유통 계약…열도 뷰티시장 공략

화이트 쿠션 4개월 누적 판매량 '30만개'
후속 제품 '톤업 크림' 출시…매출 볼륨↑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프앤코가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유통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군·매출 다각화에 나선다. 에프앤코는 △MLB △디스커버리 △듀베티카 등 의류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F&F의 관계사다. 김창수 F&F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승범 에프앤코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31일 일본 화장품 전문 유통사 모노크(Monoc)에 따르면 에프앤코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현지에 바닐라코 신제품 '올데이 프렙 톤업 베이스 크림'(이하 톤업 크림)을 출시한다. 앞서 지난 3월 출시한 '바닐라코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이하 화이트 쿠션)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한 데 따른 것이다.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유명 패션·뷰티 잡지 'LDK 더뷰티'(LDK the Beauty) 6월호에서 A등급을 받았다.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 대형 이커머스 채널 큐텐(Qoo10)의 대규모 할인전인 메가와리 프리 행사에서 베이스 카테고리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톤업 크림은 현지 대형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아토코스메(@Cosme)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된다. 로프트·플라자·아토코스메는 점포수 기준 현지에서 톱텐에 속하는 만큼 소비자 수요가 많다. 로프트와 플라자 매장만 각각 161개, 132개에 달한다. 32개 매장을 보유한 아토코스메는 K뷰티 브랜드 다수가 입점돼 있어 대표 K뷰티 쇼핑 성지로 일컬어진다.

 

에프앤코는 톤업 크림의 제품력을 앞세워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톤업 크림은 △톤업 △선크림 △메이크업 베이스 총 세 가지 기능을 해 여름철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스타 마케팅도 펼친다. K보이그룹 세븐틴 정한이 톤업 크림 홍보를 맡는다. 세븐틴이 현지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만큼 K팝에 친숙한 일본 소비자와 친밀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바닐라코 관계자는 "바닐라코에 보내주시는 글로벌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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