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골퍼 잡아라"…신라모노그램 다낭, 골프 패키지 론칭

인근 골프장 라운딩·설화수 스파 발마사지 서비스 등 포함
베트남 럭셔리 여행 수요 증가…국내 골퍼 사이서도 인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호텔이 위탁 운영하는 베트남 소재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럭셔리 골퍼 모시기에 나섰다. 골프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 패키지 상품을 론칭하고 관련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오는 10월31일까지 '신라 모노그램 스테이&골프 패키지'(Shilla Monogram’s Stay&Golf Package)를 판매한다. 코너 스위트, 모노그램 스위트 등 고급 객실에서 2박3일 이상 머물며 골프를 즐길 계획인 여행객들을 겨냥해 기획한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에는 신라모노그램 다낭 인근에 자리한 △몽고메리 링크 골프장(Montgomerie Links Golf Course) △호이아나 쇼어 골프장(Hoiana Shores Golf Club) △바나힐스 골프장(Bana Hills Golf Club) 가운데 한곳에서 18홀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이 포함돼 있다.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골프클럽으로 유명한 곳들이다. 선택한 골프장과 호텔을 오가는 왕복 교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해당 패키지 이용 고객은 신라모노그램 다낭 내에 있는 사우나, 수영장, 실내 피트니스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오픈한 설화수 스파에서 발마시지(30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설화수 스파에서는 전문 테라피스트들이 아모레퍼시픽 대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 제품을 이용한 스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발마사지 이외에도 △산모 마사지 △어린이 프로그램 △근육 이완 마사지 등 자체 개발한 12종의 바디 테라피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인기 럭셔리 골프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자 이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며 관련 수요를 선점하려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국 관광공사 조사결과 베트남 체류기간 1만달러(약 1400만원) 이상을 소비하는 '큰손'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2022년 기준 3.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이기 이전인 지난 2019년(0.5%) 대비 2.6%p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적극적 골프 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기준 약 100개인 골프장을 내년까지 2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골프 투어 개발 및 여행사 연결 시스템 구축 등 베트남 골프 관광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다낭은 한국에서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아 국내 골퍼 사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골프테크기업 에이지엘(AGL) 조사 결과 지난해 가장 많은 국내 골퍼가 찾은 곳은 해외 골프 여행지는 다낭으로 나타났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자리한 다낭은 호화로운 관광시설,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으로 유명하다"면서 "고급 서비스와 최고 수준의 편의시설을 통해 멋진 골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패키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