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發 상폐이슈 2년' 휴젤…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조회공시 답변은

9번 연속 '의사결정까지 시간 필요" 입장 고수
43% 쥔 아프로디테, 상폐·홍콩 재상장 고려

[더구루=한아름 기자] 휴젤의 상장폐지설이 제기된 가운데 2년이 넘도록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여전히 긍정도 부정도 아닌 입장이다. 시장 일각에선 얼기설기 얽혀 있는 이해관계자의 의사 충돌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휴젤 최대주주인 CBC그룹이 당초 휴젤의 상장폐지를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존재한단 의미로 해석된다.

 

휴젤 고위 관계자는 2일 "상장폐지와 관련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오는 9일이 2022년 7월 12일 블룸버그에서 보도한 "CBC그룹, 휴젤 상장폐지 고려"에 대한 재공시 답변일이다.

 

휴젤은 상장폐지 계획에 대해 최대 주주로부터 당사의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게 휴젤의 공식 입장이다.

 

CBC는 휴젤의 최대주주인 아프로디테홀딩스의 공동 최대주주(지분율 42.105%) 중 하나다. 아프로디테홀딩스는 GS그룹과 CBC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인베스트먼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아프로디테홀딩스의 또 다른 최대주주는 다이원(42.105%)으로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가 휴젤 인수를 위해 설립했다. GS그룹이 다이원의 지분 62.5%를 보유하고 있다.

 

휴젤은 2022년부터 9번의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의사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휴젤 관계자는 상장폐지 이슈에 대해서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최대주주로부터 '당사의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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