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메디힐이 올해 상반기 일본 비타민C세럼 카테고리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피붓결·광채 개선뿐 아니라 각질·피지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고 호평받았다. 메디힐이 올라운더 면모를 입증하면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일본 화장품 비평지 'LDK더뷰티'(LDK the Beauty)에 따르면 메디힐 비타민C 브라이트닝 세럼이 비타민C세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LDK더뷰티는 지난 2015년 창간된 화장품 비평 월간지다. 광고나 마케팅 없이 전문가와 공정하게 품질을 평가해 화장품 등급을 선정해 신뢰도가 높다. 라인(Line) 팔로워수는 118만명에 달한다.
메디힐 비타민C 브라이트닝 세럼이 지난해 7월 일본에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비타민C세럼 카테고리를 장악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LDK더뷰티는 메디힐 비타민C세럼에 대해 비타민C와 PHA·LHA 성분 등이 첨가해 있어 여름철 다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여름에는 덥고 습한 환경에 피부의 피지, 땀 노폐물 등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데 △색소침착 완화 △각질·피지 제거 등 다양한 기능을 해 아름다운 피붓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끈적임 없는 텍스처로 피부에 바르는 순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메디힐이 LDK더뷰티에서 호평받으면서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메디힐이 기존 핵심사업군인 마스크팩에서 스킨케어로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일본 실적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킨케어는 마스크팩과 달리 매일 사용해야 하므로 판매 회전율이 높다.
메디힐은 최근 브랜드 모델로 아이돌그룹 '투어스'(TWS)를 선정하며 해외 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향후 투어스와 함께 국내를 비롯해 일본 등 해외 소비자들에 메디힐 스킨케어 브랜드를 알리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디힐은 지난 2017년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0년 일본 유통사 세키도(Sekido)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에 나섰다. 메디힐은 현재 일본을 포함한 중국, 미국, 캐나다 등 26개국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