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인터, 美 캘리포니아 수소 협회 가입…수소차 부품 공급 추진

캘리포니아 수소 비즈니스 협의회(CHBC)에 회원으로 등록
블룸에너지·하이엑시엄·보쉬 등 120개 사 가입
수소차 동향 파악…친환경차 부품 공급 초석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캘리포니아 수소 비즈니스 협의회(The California Hydrogen Business Council, 이하 CHBC)'에 가입했다. 미국 수소 시장과 기술 현황 등 사업 정보를 얻고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하기 위해서다. 미국 수소차 시장을 공략해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키운다. 


CHBC는 지난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새로운 회원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CHBC는 수소 산업을 이끄는 이해관계자간 협력을 도모하고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자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수소차와 연료전지, 수소 탱크·저장 설비 등 수소 관련 사업을 하는 120여 개 기업과 정부·교육 기관, 비영리 단체들을 회원사로 뒀다. SK에코플랜트의 파트너인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와 ㈜두산의 미국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 캐나다 '발라드파워 시스템',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회원사 명단에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법인은 '일반 회원'으로 가입했다. 수소 업계 정보를 교류하고 현지 수소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살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트레이더로서 친환경차 부품 공급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와 협업해 수소차 연료전지용 분리판 소재(470FC)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출했다. 2025년까지 수소차 11만 대 분량의 소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지난해 프랑스 르노·미국 플러그파워의 합작사 '하이비아(HYVIA)'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신형 수소차용 전력 변환 장치도 따냈다. 국내 부품 제조사와 함께 2025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차 부품 사업을 키우면서 미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았다. 2050년까지 연간 수소 생산량을 5000만 톤(t) 규모로 늘린다. 수소 시장이 커지면서 수소차 보급도 확대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 일부 주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친환경차인 수소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미국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2022년 2708대에서 2023년 2992대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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