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건 인스파이어, 포커 토너먼트 연다…카지노 사업 본격 시동

일본·중국 등 VIP 고객 몰이
연 4회 진행…충성도 제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Mohegan Inspire Entertainment Resort·이하 인스파이어)가 인천 영종도에서 포커 토너먼트를 열고 카지노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인스파이어는 국내외 관광객 350만명을 유치하고 카지노 사업과 그 외 사업 매출 비중을 50대 50으로 가져간다는 목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가 오는 9일부터 7일간 포커 토너먼트 이벤트 'P1 서킷 인 인천'(P1 CIRCUIT in INCHEON)을 진행한다. P1 서킷 인 인천은 인스파이어 포커룸에서 열리는 첫 토너먼트 이벤트로, 해마다 4번씩 열릴 예정이다. 

 

인스파이어는 이번 포커 토너먼트를 통해 일본·중국·홍콩·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VIP 고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지속적인 게임 참여를 유도해 카지노 부문 매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식음 매장과 테마파크 등 부문에서도 추가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일 목표 입장객 수는 국내 최대 수준인 800명에서 1000명 정도로 설정했다. 연간 입장객 기준으로는 350만명을 목표로 내걸었다. 

 

인스파이어는 포커 토너먼트를 찾아온 VIP 고객에게 최대 규모의 업장, 최다 게임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인스파이어의 카지노 업장은 국내 최대 규모다. 약 2만4000㎡(7260평) 면적의 시설은 메인과 VIP 전용 두개층으로 구성됐다. 아래층에 위치한 메인 로비층은 게임 공간을 매스와 하이 리미트 존으로 구분했다. 보유한 게임 기기도 국내에서 가장 많다. 테이블 게임 150대(13종)과 슬롯머신 374대(50여 종), 160석 규모의 전자 테이블 게임존(ETG) 등이 있다.

 

첸 시(Chen Si) 인스파이어 사장은 "다채로운 시설, 최고의 접객 서비스,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 운영 기업인 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MGE)가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복합리조트다. 총 4단계에 걸쳐 136만㎡ 크기의 부지를 개발하는데 지난해 11월30일 1A 단계 시설을 개장했다. 1A 사업 투자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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