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K-푸드' 내세워 말레이시아 공략

김치 소스 활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출시
4차 한류 열풍 힘입어 현지 한식 수요 증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K푸드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한식을 찾는 현지 수요가 늘자 한국적 맛을 강조한 이색 아이스크림 신메뉴까지 등장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 '김치 라멘 소프트 서브 아이스크림'(Kimchi Ramen Soft Serve Ice Cream)을 론칭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파항, 쿠알라 트렝가누 등의 지역에 자리한 65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문 시 매장 내에 설치된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를 이용해 바로 뽑은 라면 면발을 연상시키는 외형의 아이스크림 위에 김치 소스와 김 가루 등을 올려 완성한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달콤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김치 소스를 접목해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김치의 매운맛은 죽여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치즈, 바닐라, 치즈·바닐라 믹스 등 3가지 맛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지금껏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독특한 콘셉트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신메뉴를 준비했다"면서 "새콤함, 달콤함, 짭짤함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적 풍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차 한류 열풍이 확산되자 K푸드를 내세워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5월 △단팥 호떡 △소불고기 호떡 △시나몬 피넛 호떡 등 호떡 3종을 론칭, 한 달여 만에 누적판매 7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7월 7일 참고 "없어서 못 판다"…이마트24 호떡, 말레이 출시 한 달 만에 7만개 돌파> 
  
한편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6월 현지 기업 U.F.H(United Frontiers Holdings)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에 진출했으며, 오는 2027년 300호점 비전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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