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의 MCM, 동남아 온라인 시장 공략…'프라이스자'에 브랜드관 오픈

'월 800만명 방문' 쇼핑 검색 사이트 입점
가방·스트랩·키링 등 8000개 라인업 선봬

[더구루=한아름 기자] 성주그룹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현지 온라인 쇼핑에 MCM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하는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 온라인 쇼핑 검색·비교 플랫폼인 프라이스자(Priceza)는 MCM 공식 브랜드관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MCM에 대한 동남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0년 태국 방콕에서 설립된 프라이스자는 △가격 비교 △고객 상품 리뷰 △구매 가이드 △최신 할인 정보 등 쇼핑 팁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에 진출했으며, 월 8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다. 

 

프라이스자에 입점된 MCM 품목은 가방·스트랩·키링 등 총 8000여가지다. 시그니처 라인인 △비세토스 모노그램 백팩  △트레이시 비 숄더백 등이 판매된다. 

 

프라이스자에 입점은 성주그룹의 동남아 온라인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태국 유명 백화점 킹파워(King Power)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데 이어 온라인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MCM 브랜드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2024-2028 한국 핸드백 시장 전망 리포트'에서 성주그룹은 샤넬과 에르메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 케링 등 글로벌 명품 기업과 함께 한국 핸드백 시장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꼽았다. 테크나비오는 지난해 1세대 디자이너인 우영미 디자이너의 장녀 케이티 정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해 디자인 혁신을 꾀한데다 유럽 본사에서 진행한 밀라노 프레젠테이션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성주그룹은 지난 1991년 독일 명품 브랜드 MCM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데 이어 2005년 MCM을 전격 인수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스터드(징)가 달린 백팩을 선보여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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