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크림도넛' 북미 최대 亞식료품점 '세이위' 입점

미국 유제품 디저트 시장, 향후 5년간 연평균 2.63% 성장 전망
'올데이 커피' 중국·동남아·미국 수출 저울질…해외 시장 다변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의 디저트 제품이 북미 최대 아시아 식료품점 '세이위'(SayWeee)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했다. 이번 행보가 해외 사업 확대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서울우유는 기대하고 있다.

 

6일 세이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세이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크림도넛을 판매하고 있다. 세이위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아시아 식료품 전문 이커머스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전역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입점된 크림도넛은 서울우유가 지난해 3월 출시한 디저트 제품으로 동물성·식물성 휘핑크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신선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의 풍미를 강조했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베를리너 도우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도넛 맛을 살렸다는 평가다. 

 

서울우유는 세이위 온라인 쇼핑몰에서 크림도넛 이외에도 △커피우유 아이스크림 △흰우유 아이스크림 등도 선보인다. 서울우유 유원료를 활용해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아이스크림이다. 소용량(100ml) 홈타입 제품으로 1인·2인 가구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서울우유는 이번 세이위 입점을 토대로 미국 디저트 시장 공략은 물론 해외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상표출원을 마친 파우치형 커피 '올데이 커피'(ALL DAY COFFEE)를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의 시장에 선보이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오는 2029년 미국 유제품 디저트 시장 규모가 242억8000만달러(약 33조33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13억3000만 달러(약 29조2880억원)를 감안할 때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63%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감안해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적극 수출할 방침"이라며 "음료와 디저트 라인을 전면에 내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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