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위스키' 기원, 해외 시장 도전장…영국 위스키익스체인지 입점

'핸들앤몰트 브루잉 컴퍼니' 도정한 대표 설립
향후 영국 판매 위스키 포트폴리오 강화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토종 위스키업체 쓰리소사이어티스가 K위스키 세계화에 앞장선다. 영국에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을 론칭하고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0일 글로벌 위스키 이커머스기업 위스키 익스체인지(Whisky Exchange)에 따르면 쓰리소사이어티스는 위스키 익스체인지 영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현지에 기원 위스키를 론칭했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재미교포 출신 도정한 대표, 스코틀랜드 출신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 등이 의기투합해 세운 회사다. 특히 도 대표는 지난 2014년 설립한 수제맥주 브랜드 핸들앤몰트 브루잉 컴퍼니를 지난 2018년 오비맥주 모회사인 글로벌 주류기업 AB인베브에 인수합병시키는 성과를 내는 등 주류업계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쓰리소사이어티스가 위스키 익스체인지 영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위스키는 '기원 버진 아메리칸 오크'다. 여름에는 영상 30도,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큰 경기도 남양주에 자리한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위스키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기후의 영향으로 비교적 숙성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진하고 세련된 맛의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오크에서 숙성된 싱글몰트 위스키로 버터스카치의 향, 블랙베리와 피칸(Pecans·견과류의 일종)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던 데이비스 MW(Dawn Davies MW) 위스키 익스체인지 구매 담당 디렉터는 "전도유망한 증류소를 찾아 전세계를 누비고 있으며, 영국에서 기윈 위스키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마자 바로 낚아챘다"면서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선보이는 쓰리소사이어티스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기원 버진 아메리칸 오크를 시작으로 영국 위스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기원 버진 아메리칸 오크 이외에도 △버진 아메리칸 오크와 버번 캐스크 △올로로소 셰리 혹스헤드 캐스크 △피티드&스모크 등 다양한 위스키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쓰리소사이어티스가 위스키 익스체인지와의 협력을 토대로 영국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위스키 익스체인지는 벨기에, 독일,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세계적인 위스키 온라인 판매처인 위스키익스체인지를 통해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을 소개한다"면서 "기원 버진오크를 시작으로 더 많은 제품들을 영국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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