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브, 日 톱스타 히라테 유리나 전속계약 종료 공식 발표

영입 1년 8개월여만에 계약 종료

 

[더구루=홍성일 기자] 하이브가 일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면서 영입한 톱스타 '히라테 유리나'와 계약을 해지했다.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 이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이브 일본법인 '하이브 재팬' 산하 레이블인 네이코(NAECO)는 8일 히라테 유리나와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을 통해 히라테 유리나와 네이코간 계약이 해지됐다는 보도가 나온지 2주만의 공식발표다. 
 
네이코는 "히라테 유리나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지금까지 성원에 감사하다"며 "아티스트가 새로운 환경에서 도약하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히라테 유리나의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공식 사이트와 위버스도 오는 14일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히라테 유리나와 네이코가 계약을 맺은 것은 지난 2022년 12월이었다. 히라테 유리나는 일본 인기 걸그룹 케야키자카46(欅坂46) 출신 여배우로 청순한 이미지로 일본 내 라이징 스타로 자리잡고 있었다. 

 

하이브는 라이징 스타인 히라테 유리나와 계약을 앞세워 일본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네이코의 경우 히라테 유리나 영입을 앞세워 다양한 일본 아티스트를 발굴, 영입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히라테 유리나의 영입은 일본 연예계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본 연예계에서 소속사 이적 자체가 흔치않은 상황에서 라이징 스타가 글로벌 스타인 BTS와 한솥밥을 먹게됐다는 것에 큰 관심을 받았다. 히라테 유리나는 영입 이후 후지TV 드라마 '우리 변호사는 손이 많이 간다', 하이브IM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스폐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일본어 버전을 부르기도 했다.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은 히라테 유리나가 1년 8개월여만에 전속계약을 해지한 이유는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히라테 유리나의 행동이 계약 해지에 이유가 됐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주간여성 PRIME(週刊女性PRIME)은 보도에 따르면 네이코와 히라테 유리나의 계약 해지 이야기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말이다. 히라테 유리나는 드라마 촬영에 지각하거나 나타나지 않았고 네이코는 이를 문제삼았다. 히라테 유리나는 당시 네이코에 반성의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현장인 줄 알았다"는 등의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이런 보도를 두고 네이코가 히라테 유리나 통제에 실패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히라테 유리나는 아도가 소속된 클라우드 나인으로 이적하는 것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히라테 유리나만 소속돼 있던 네이코의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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