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암스테르담 패션위크 파트너십 체결…'지속 가능한 미래' 의지 강조

현대자동차·AWF, 순환 자원 패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 협력
현대차, 협력 기념 '인스터EV' 독점 컬렉션 출시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마탄 지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암스테르담 패션위크(AFW)와 맞손을 잡았다.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패션쇼 지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현대차의 친환경 모빌리티 리더십을 입증한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은 AWF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순환 자원을 기반으로 한 패션 이벤트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협력한다.

 

AFW는 매년 9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열리는 대규모 패션 행사다. 올해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재능 있는 젊은 신진 디자이너와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지속 가능한 패션'에 초점을 맞추고 △런웨이 쇼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AFW와의 협업을 기념해 소형 전기차 인스터EV(INSTER EV, 한국명 캐스터EV)의 시트 소재를 활용한 독점 컬렉션을 선보인다.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원단을 고급 소재로 전환해 재탄생시킨 이 컬렉션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향한 현대차의 의지를 강조한다.

 

특히 현대차는 AFW 기간 동안 네덜란드 패션 브랜드 마탄(MARTAN)을 지원한다. 마탄은 고급 호텔의 수건 등 직물로 된 폐기물을 다채로운 의류로 만들어내는 자원 순환형 패션 브랜드다. 패션 산업에서 예술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이 브랜드를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마탄 측은 "이번 패션 위크 시즌은 국제적으로 큰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라며 "우리의 업사이클링 콘셉트를 실질적이고 영향력 있는 현실로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대차의 지원과 전문성은 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현대차와 우리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Andreas-Christoph Hofmann)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제품 및 홍보 담당 부사장은 "AFW와의 파트너십은 환경에 대한 진보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증명한다"라며 "이 협업을 통해 순환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변화를 이끄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