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이 새 먹거리'…롯데호텔, 베트남서 해외 명장 쉐프 영입

최저임금 급상승으로 소비자 눈높이 'UP'
'동남아 현지화' 최고급 파인다이닝 선봬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이 베트남에서 '해외 명장 모시기'에 나섰다. 롯데호텔은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기 위해 해외 명장과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사이공(Lotte Hotel Saigon)이 도미니칸공화국 출신의 에릭 가르시아(Erick Garcia)를 수석쉐프(Executive Chef)으로 영입했다. 롯데호텔 사이공은 에릭 가르시아 수석쉐프를 통해 최고급 수준의 이탈리안 파인다이닝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가르시아 수석쉐프는 요리경력 17년의 베테랑 요리사로, 지난 2007년 프랑스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Le Cordon Bleu) 멕시코시티 지사를 졸업했다. 1895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르꼬르동블루는 요리, 제과, 제빵 실무 교육부터 레스토랑·호텔 매니지먼트, 와인, 영양학과 식음교육, 호스피탈리티 학·석사 학위 등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요리 전문 교육 기관으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졸업 후 △소피텔 말라보 시포포 르 골프(Sofitel Malabo Sipopo Le Golf) △인터컨티넨탈 캄보디아 프놈펜(Intercontinental Phnom Penh)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 베트남 하노이(Meli  Hotels International) 등 최고급 호텔에서 근무하며 파인다이닝 요리 역량을 쌓아왔다. 그는 특히 캄보디아·베트남 등에서 근무하며 동남아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만한 요리를 선보여 만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호텔은 가르시아 수석쉐프와 함께 현지 최고의 이탈리안 파인다이닝을 구현하고 식음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 사이공은 "'맛있고 기분 좋은 경험이 가득한 호텔'로 신뢰도와 이미지를 높여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호텔은 지난 2013년 베트남 호텔 시장 진출을 위해 호찌민 레전드 호텔(Legend Hotel, Ho Chi Minh)을 인수하고 '롯데호텔 사이공'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1년 10월 개관한 레전드호텔은 각종 국제행사와 국빈 의전에 활용돼 온 유서 깊은 호텔이다. 롯데호텔 사이공은 17층 규모의 283개 객실, 6개의 식음업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듬해에는 '롯데호텔 하노이'(Lotte Hotel Hanoi)를, 지난해에는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L7 West Lake Hanoi By Lotte)를 오픈하는 등 베트남에서 호텔 확장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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