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 日 빅3 편의점 '로손' 코리아페어 총출동

지난해 행사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 기획
K식품업체, 645개 점포서 판매…日사업 탄력 전망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 등 국내 식품대표기업이 일본에서 로손(Lawson)과 손잡고 코리안페어를 개최하고 K푸드 알리기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요리와 제과, 라면 등 다양한 K푸드를 소개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9일 일본 대형 편의점 로손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주간 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코리안페어를 연다. 지난해 11월 코리안페어가 성황리에 마치자 올해 이벤트를 추가 기획했다.

 

로손은 "일본 내 K콘텐츠 열풍으로 K푸드를 찾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K푸드 제품을 일본 전역에 확산시켜 동반 성장의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로손은 일본 3대 편의점으로, 현지에서 64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일본 내 식품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표 편의점으로, 국내 식품업계에는 일본 사업을 개방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가 코리안페어에 총출해 K푸드를 선보인다. 오뚜기는 진라면 매운맛을, 오리온은 꼬북칩을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청포도에이슬·복숭아에이슬·참이슬을 1병씩 구입할 때마다 보너스 포인트 25점을 추가로 증정한다.

 

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의 일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뚜기는 일본에 리얼치즈라면, 스파게티 등을, 오리온은 초코파이와 리얼브라우니 등을 판매 중이다.

 

특히 오뚜기 리얼치즈라면은 도쿄 K푸드 전문 편의점 'K-푸즈'(K-Foods)에서 인기 라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파게티는 5위를 차지했다. 올해 2월에는 참깨라면을 선보이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하이트진로도 일본 시장 공세에 적극적이다.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은 일본 여행정보사이트 펀리데이(Funliday)에서 최고의 K소주 1위에 올랐다. 참이슬은 진로이즈백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지 업체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진로 소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접점을 확대한 덕분이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일본 아이치현 소재 글램핑 전문기업 우드디자인파크(Wood Design Park)와 손잡고 BBQ비어가든 행사에 참가해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을 판매 중이다.

 

한편 이번 코리안페어에는 CJ제일제당 비비고와 해태HTB, 라벨리 등도 참가해 K푸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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