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헤지펀드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440억'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

지난 6월 IPO서 140만8000주 매수
웹툰엔터 2분기 영업손실 1100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헤지펀드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Federated Hermes)가 네이버 자회사이자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담당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담았다.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지난 2분기(4~6월)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140만8000주를 매수했다. 6월 말 기준 주식 가치는 3200만 달러(약 440억원) 수준이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카우프만 스몰캡 펀드를 통해 웹툰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에 참여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0.08%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헤지펀드 가운데 하나다.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7827억 달러(약 1066조원)에 이른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21달러로 3억15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했다. 9일 현재 주가는 20.63달러로 공모가로 살짝 밑돌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7910만 달러(약 1100억원)로, 전년 동기(550만 달러·약 80억원)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순손실은 7660만 달러(약 104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80만 달러(약 270억원) 순손실과 비교해 적자폭이 3배 가깝게 확대했다.

 

매출액은 3억2100만 달러(약 44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270만 달러(약 4100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240만 달러(약 310억원)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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