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인도 텔랑가나주와 투자 논의…현지 사업 확대 검토

텔랑가나주 총리, 성기학 회장과 회동
영원무역, 인도 KMTP에 신규 공장 건설

[더구루=김형수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Anumula Revanth Reddy) 인도 텔랑가나 주총리와 만났다. 인도 텔랑가나 주총리는 영원무역에 러브콜을 보냈다. 성 회장을 만나 추가 투자를 촉구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인도 텔렝가나주 주정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 주총리는 지난 1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FOTI) 주최로 열린 '인도 텔랑가나주 투자간담회'에서 성 회장 등과 회동했다. 이날 투자간담회에는 성기학 회장, 주소령 한국섬유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25개 섬유 관련 기업 수장들이 참석했다.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 주총리는 행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며 인도 텔랑가나주 와랑갈에 위치한 카라티야 메가 텍스타일 파크(Kakatiya Mega Textile Park·KMTP)에 대한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 D. 스리다르 바부(D. Sridhar Badu) 인도 텔랑가나주 전자정보통신·상공·입법부 장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투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우호적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KMTP의 전략적 입지, 기초 인프라 등을 알리는 데도 매진했다. 485만6200㎡ 규모로 조성된 KMTP는 기차역과 공항이 가까워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해 원자재나 완제품 등을 운송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전력·공업용수 공급, 폐수처리 등을 위한 기반 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

 

인도는 영원무역이 5번째 해외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곳이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텔랑가나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면서 인도 사업을 확대한다. 텔랑가나주 인도에서 네 번째로 큰 주다. 

 

앞서 성 회장은 지난 6월 인도를 방문해 D. 스리다르 바부 장관과 만나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KMTP 내 신규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본보 2024년 6월 25일 참고 '인도行'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1650억 투자' 현장 점검 나선다> 
 
지난해 6월 KMTP 내 신규 공장 착공식에 참가한 지 1년 만에 다시 인도를 찾은 것이다. 영원무역은 KMTP에 1단계로 4개 공장, 이후 7개 공장을 건설해 총 11개 생산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웨어 제조, 편직, 직물, 염색, 폴리 등 다양한 제조유닛이 공장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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