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 문턱 넘은 휴온스랩, 재조합 히알루로니다 기술 '하이디퓨즈' 글로벌 특허 신청

미국·유럽·호주 등 특허 확보 목표
라이선싱 아웃 사업 기반 마련

[더구루=한아름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하이디퓨즈'의 글로벌 사업 기반 조성에 본격 나선다.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하이드퓨즈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사업의 보호막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디퓨즈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을 정맥주사(IV)제형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랩이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중남미 ▲중국 등에 하이드퓨즈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하이드퓨즈 제조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완료한 데 이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하이디퓨즈는 인체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확산 속도를 높이고, 약물이 피부를 통한 혈관으로 흡수 촉진돼 바이오 항암제의 인체 내 확산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제형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핵심 물질로 사용될 수 있다. 단독으로는 미용·성형 수술 등에서 피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며, 필러 부작용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휴온스랩은 향후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피하주사제를 개발하려는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디퓨즈 라이선스 아웃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랩 관계자는 "하이디퓨즈 플랫폼을 활용한 약물확산제로 활용 범위를 넓혀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 약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랩은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하이디퓨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재조합 인간히알루로니다제 'HLB3-002'의 임상1상계획(IND)을 승인받았다. HLB3-002는 성형, 피부, 통증 및 부종 치료를 위한 약물로 개발 중이며, 내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LB3-002는 기존 히알루로니다제 대비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휴온스랩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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