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필리핀 시장 영토 확장…엔터테인먼트업체와 공급 계약

필리핀 소재 50개 타임존 매장에 펩시·게토레이 등 공급
지난 5월 필리핀 외식업체 맥스그룹 음료 공급 계약 갱신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 음료 사업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 자회사 펩시 필리핀(이하 PCPPI)이 호주 엔터테인먼트기업 타임존(Timezone)이 운영하는 현지 매장에 다양한 음료를 공급한다. 기존 고객사 계약 연장,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타임존은 18일 PCPPI와 △펩시(Pepsi) △게토레이(Gatorade) △마운틴듀(Mountain Dew) 등 음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계약 기간, 계약금 등과 관련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타임존은 지난 1978년 호주 서부 중심도시 퍼스(Perth)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 1998년 필리핀에 진출해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범퍼카, VR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을 현지에서 영위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세부 등의 도시를 중심으로 5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PCPPI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여러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현지 외식업체 맥스그룹(Max’s Group)과 음료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 내년까지 맥스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매장에 펩시, 세븐업, 마운틴듀, 머그, 립튼 아이스티, 트로피카나, 프리미어 등을 공급한다.<본보 2024년 5월 19일 참고 롯데칠성, 필리핀 외식업체 맥스와 음료 공급계약 연장> 

 

앞서 지난 2월 필리핀 외식기업 빅타임 엠파이어(Bigtime Empire·이하 빅타임)와 탄산음료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을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빅타임 외식 브랜드 매장에 펩시, 세븐업, 마운틴듀, 머그, 미린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빅타임은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위치 가이(Sandwich Guy) △로컬음식 전문점 파레스 레티로(Pares Retiro) △패스트푸드 전문점 칼리에 파레스(Kalye Pares) △피자 전문점 칼리 피자(Cali Pizza) 등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본보 2024년 2월 25일 참고 롯데칠성, 필리핀 음료시장 영토 확장…외식업체와 잇단 '잭팟'> 

 

린든 쿠아드라(Lyndon Cuadra) PCPPI 최고상업책임자(CCO)는 "타임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PCPPI와 타임존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행복을 전달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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