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해태·SPC' 대한항공 올라탄다…컵라면 자리 꿰찼다

카스타드, 예감 감자칩, 포키, 샌드위치 서비스로  
이코노미석 컵라면 중단…"난기류 화상 사고 예방"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 해태, SPC 등 K간식 대표 식품기업이 대한항공의 기내 간식 공급 계약을 따냈다. 대한항공 장거리 노선 이코노미석에 제공되던 컵라면 자리를 꿰찼다. 이들 식품기업은 K간식 대표주자로서의 홍보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5일부터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스낵으로 새로 선정했다. 오리온의 ▲다이제 비스킷 ▲카스타드 ▲예감 감자칩 등을 기내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해태제과의 포키, 파리바게뜨의 샌드위치도 포함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라면 서비스를 없애는 대신 다양한 간식을 제공한다고 밝한 바 있다. 기상으로 인해 기체가 요동치는 난기류 상황에 따른 화상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라면 서비스를 중단했다. 대한항공은 간식 메뉴 개편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라면처럼 승객이 요구하면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대한항공은 기내 셀프 스낵 바를 운영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이제'은 오리온의 대표 비스킷 제품으로 통한다. 소프트 케이크 브랜드 '카스타드'는 글로벌 합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효자 상품이다. 감자함유량을 대폭 높이면서 씹는 맛과 영양을 개선해 선보인 ‘예감’은 오리온 감자스낵의 대표주자다.


포키는 지난 2013년 해태제과가 국내 스틱과자 도전장을 던진 제품이다. 최초로 선보인 극세 포키를 비롯해 과일과육을 그대로 넣은 블루베리, 딸기맛 제품이 연타석 히트했다. 해외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파리바게뜨 샌드위치 공급을 통해 국내외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컵라면 서비스 중단에 따라 스낵을 중량과 종류도 확대·변경해 기내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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