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바이오디젤 생산 증대 계획 발표

바이오디젤 생산 촉진 프로그램 발표
정부 세제 혜택으로 투자 유치하고 생산 증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볼리비아가 정부 주도 하에 바이오디젤 산업을 육성한다. 정책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생산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달 초 볼리비아 독립 199주년 기념일에 바이오디젤 생산 촉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당국은 우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디젤 플랜트용 기계 장비 수입에 대해 관세 부과금과 부가가치세(VAT)를 면제하는 세제 혜택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디젤 부문의 민간 투자 증대를 전망하고 있다. 

 

생산 기술과 인프라 측면에서 대두와 기타 식물 생산의 새로운 벤처와 첨단 기술을 통해 바이오디젤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파스(La Paz)와 산타크루스(Santa Cruz)에 현대 산업용 바이오디젤 공장도 건설 중이다. 

 

산타크루스의 첫 번째 바이오디젤 생산 공장은 지난 3월에 개장했다. 올해 말까지 엘알트(El Alto)에 두 번째 공장이, 산타크루스에 세 번째 수소화 처리 식물성 기름(HVO) 공장 건설도 계획돼 있다. 

 

볼리비아가 바이오디젤 생산량 확대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석유 산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볼리비아 가스 생산량은 10년 전 최고치에서 절반으로 줄었고, 석유 생산량은 199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볼리비아 국영 석유 회사 'YPFB'의 아민 도르가텐 의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정치적 실수가 투자자들을 멀어지게 했고 생산량에 피해를 입혔다"며 "사회주의적 리더십 하에서 지불, 법률 및 규제 문제가 있어 민간 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