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도 가치있다" 현대차, 태국서 '아이오닉 웨이스트 투 원더' 캠페인

브랜드 지속가능성 강화 및 환경 인식 제고 목적
브랜드 혁신 담당 허브 시설 '아이오닉랩'서 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지 브랜드 혁신 담당 허브 시설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소재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것과 더불어 별도 워크숍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지속가능한 혁신과 친환경적인 미래를 향한 다양한 활동을 토대로 브랜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19일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태국에서 '아이오닉 웨이스트 투 원더(IONIQ Waste to Wonder)' 캠페인을 시작했다. 브랜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환경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깨끗하고 책임감 있는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시스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이어 폐기물 관리에 관해 함께 추구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캠페인 일환으로 재활용 예술가 위출다 판타라누웡(Witchulada Pantharanuwong) 등과 함께 재활용품을 재료로 예술 작품을 만들고 이를 '아이오닉 랩(IONIQ Lab)에 전시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테디베어다. 1만 개의 플라스틱 병과 1만500개의 재활용 용기로 제작된 이 테디베어에는 '무가치한 것은 없다'는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아이오닉랩은 현대차가 지난해 태국 방콕 트루디지털파크(True Digital Park)에 마련한 브랜드 혁신 담당 허브 시설이다. 트루디지털파크는 이른바 '태국의 삼성'으로 불리는 CP그룹 산하 '트루디지털파크'가 회사 이름을 그대로 따 조성한 스타트업 허브이다. 방콕 도심 노른자 땅에 축구장 10개와 맞먹는 7만7000㎡의 부지와, 연면적 20만㎡ 규모를 자랑한다. 방콕 최대 명물로 꼽히는 초대형 쇼핑몰 '시암 파라곤'보다 더 크다.

 

 

'디 아트 오브 업사이클링'(The Art of Upcycling)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재활용품을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오는 24일과 31일, 내달 7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랩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과 친환경적인 미래를 설계해나가는 다양한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의 직관적인 기술과 제품을 탐색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브랜드 글로벌 리더십과 전동화 전환에 대한 전문성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브랜드 정체성을 전파하고 향후 미래 비전을 나누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의 환경에 대한 진심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특히 아이오닉5 등에 적용한 친환경·재활용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현대차는 친화경 트림과 콘솔 커버에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함유된 페인트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아이오닉 5 내장 곳곳에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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