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말레이시아 수출 FA-50 사업 진척률 37% 돌파

3월 진행률 26.7%서 10% 증가
8월 말 39%에 도달할 전망
말레이 공군, 경전투기 2차 사업 진행…18기 추가 도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FA-50M 사업 진척률이 37%를 돌파했다. 지난 3월 진행률 26.7%에서 4개월 만에 10% 상승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7월 기준 말레이시아 왕립공군(RMAF) FA-50M 경전투기 사업 진행 수준이 37%에 도달했다. 이달 말에는 39%로 증가할 전망이다. 

 

RMAF는 "KAI의 FA-50M 경전투기 18대(FA-50 Block 20)를 조달하는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투기가 완전히 조립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AI의 FA-50M 경전투기 사업 진행률은 지난 3월 기준으로 26.7%를 보였다. <본보 2024년 3월 20일 참고 KAI, 말레이시아 왕립 공군 FA-50M 사업 진행률 26.7%>
 

KAI의 FA-50M 건조가 순항하면서 최종 납품 완료일도 앞당겨졌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026년 10월에 2기, 이듬해 말까지 16기를 인도받기로 했다. 초도물량으로 FA-50M 경전투기 4기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2기로 축소됐다.

 

말레이시아가 도입하는 FA-50M 경전투기는 FA-50 블록 20(FA-50 Block 20)으로 알려진 가장 현대적인 기종이다. 능동형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다양한 최첨단 전자 부품 및 기내 급유 프로브가 장착된다. 정밀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춘다.

 

RMAF가 인도 받는 FA-50M은 RMAF의 2055년 역량 개발 계획에 따라 2055년까지 작전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중간 수명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2차 경전투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추가로 18기 구매를 모색하며 2026년부터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4년 8월 19일 참고 [단독] 9월 KAI 찾는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대규모 방산 투자 보따리 푼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2월 KAI와 FA-50M 18기 도입 본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이어 그해 5월에 총 9억 2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수출 최종 계약식을 가졌다. <본보 2022년 5월 13일 참고 [단독] KAI, '1조' 말레이 경전투기사업 수주…尹정부 출범 첫 방산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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