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글로벌 맥주 브랜드 가치 성장률 '4위'

'가장 가치있는 맥주 브랜드 순위' 4계단 상승한 32위
월드컵·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통한 마케팅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가 글로벌 맥주 브랜드 가치 성장률 순위 '톱5'에 진입했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매개로 카스 마케팅을 적극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영국 브랜드 컨설팅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28% 상승했다. 글로벌 맥주 브랜드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카스는 멕시코 코로나 엑스트라(40%·1위), 스페인 에스트렐라 담(37%·2위), 싱가포르 타이거(30%·3위), 칠레 크리스탈(28%·5위) 등 유수의 해외 맥주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맥주 브랜드 가치 성장률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맥주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해당 순위에 포함됐다. 

 

30%에 가까운 높은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카스의 '가장 가치있는 맥주 브랜드 순위'도 상승했다. 카스의 올해 순위는 32위로 36위였던 지난해에 비해 4계단 올랐다. 해당 순위 '톱50'에 이름을 올린 국내 맥주 브랜드는 카스 하나밖에 없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단순 연 매출이 아닌 브랜드 소유자가 오픈 마켓에 브랜드 라이선싱을 허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도 측정해 해당 순위를 매긴다. 

 

오비맥주가 전세계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형 스포츠 행사를 통해 카스 홍보전을 전개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된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공식 맥주 파트너 카스를 알리는 데 매진했다. 

 

파리올림픽 기간 파리 7구 '메종 드라 쉬미'(Maison de la Chimie·화학회관)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카스 전용 홍보 공간 '카스 포차'를 운영했다. 한국식 포장마차를 콘셉트로 꾸민 공간에서 카스 프레시와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손잡고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주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비맥주 카스는 지난 2014년, 지난 2018년에 이어 지난 2022년 열린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기도 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후원한 국내 맥주 스폰서 브랜드는 카스가 유일하다. 


 

국제무대에서 카스의 품질 경쟁력이 인정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카스는 지난 6월 국제식음료품평원(ITI)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한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았다. 국제식음료품평원은 미쉐린 셰프와 베스트 소믈리에 등 200여명의 미각 전문 심사단이 실시한 첫인상, 시각, 후각, 맛, 질감, 관능적 특성 등 총 6가지 항목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전항목 평균 7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제품들에 한해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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