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베트남 빈딘성 인민위원장 회동...신규 항공편 개설 협력 논의

'인천-빈딘(퀴논)' 항공 노선 개설 논의
빈딘 경제·관광 잠재력 우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베트남 중부 빈딘성(Binh Dinh) 인민위원회와 회동했다. 2년 전부터 검토해온 '베트남의 몰디브' 퀴논(꾸이년)의 신규 취항 개설 논의가 진전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계용 대한항공 베트남 지점장은 전날 호찌민에서 팜 안 뚜언(Pham Anh Tuan) 빈딘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이날 만남에서 김 지점장은 대한항공의 빈딘성 신규 취항과 관련한 항공편 개설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것으로 알려졌다. 

 

빈딘성 역시 항공 산업과 협력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성의 관광 개발을 촉진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달했다. 빈딘성 자체 투자를 통해 오픈 전세 항공편, 문화·스포츠·관광 이벤트를 조직해 항공편을 통해 빈딘성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팜 안 뚜언 위원장은 "빈딘성은 관광 홍보 활동, 무역 박람회 참가, 투자유치 대표단 구성 등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빈딘성의 잠재력과 장점, 관광 환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향후 한국에서 빈딘(퀴논)을 연결하는 항공편에 빈딘성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와 관련 기관이 이 목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2년부터 '인천~퀴논' 노선 신규 취항을 검토해왔다. <본보 2022년 5월 16일 참고 대한항공, 베트남 '빈딘 노선' 신규 취항 검토>
 

퀴논은 과거 참파 왕국의 마지막 수도로 지금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빈딘성의 성도이다. 중남부에 위치해 철도, 공항, 국제무역항 등의 인프라를 갖춘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뛰어난 세제혜택과 풍부한 노동력 등으로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의 떠오르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현재 퀴논 푸캇 공항(UIH)은 유지 보수와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향후 대한항공이 국내외 여행사들과 협력해 전세기를 편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하나투어 관계자도 참석했다. 팜 안 뚜언 위원장은 하나투어의 빈딘성 관광을 소개하는 데 주목했다. 이어 해외 여행사와 국내 및 빈딘성 투어 간의 연결 협력을 촉진해 해외 관광객을 빈딘성으로 유치하는 계획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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