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Z세대 2000명 대상으로 SNS 인식 조사해 봤더니

LG전자, 美 여론조사 업체와 설문 조사 실시
4명 중 3명 "SNS가 정신 건강에 악영향" 답변
인스타·틱톡·페이스북 등 주요 앱으로 선택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Z세대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 인식 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상당수가 SNS 사용이 스트레스 등을 유발,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LG전자가 미국 여론조사 업체 '토커 리서치(Talker Research)'에 의뢰해 미국 Z세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3명은 SNS가 정신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인스타그램(20%) △틱톡(20%) △페이스북(13%) 등을 유해한 SNS 앱으로 꼽았다. 

 

Z세대의 49%는 SNS를 살펴본 뒤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불안감을 유발하는 원인(중복 답변 가능)에 대해 조사에 참여한 Z세대의 51%는 불쾌한 콘텐츠를 본 후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고. 49%는 SNS에 시간을 낭비하기 떄문에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봤다. 36%는 최신 소식 등을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했다.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웃기 위해 △친구의 소식을 듣기 위해 △지루하기 때문에 △최신 소식을 알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SNS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NS는 이미 Z세대 일상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Z세대의 65%는 SNS에서 좋은 콘텐츠 등을 보면 나쁜 하루가 좋은 하루로 바뀐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4%는 SNS가 삶에 긍정적인 것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콘텐츠 주제 기준으로는 △코미디(65%) △동물(48%) △뷰티(40%) △장난(34%)에 대한 콘텐츠를 봤을 때 즐겁거나 행복함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반면 △신체적 폭력(50%) △정치(40%) 관련 콘텐츠는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한다고 선택했다. 

 

루이스 지아그란데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는 삶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에서 보내며, 종종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지치고 정신적으로 자극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참여하기로 선택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에 대해 더 의식하고, 삶에 더 강력한 균형, 영감,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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