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뷰티 딘토, 앰버서더 김수현 내세워 일본 시장 본격 공략

로프트 5개 매장 이벤트…김수현 포토카드 증정
일본에 이어 북미·유럽 등 사업 영토 확장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딘토(Dinto)가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김수현을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K콘텐츠로 글로벌 명성을 얻은 김수현과 함께 일본에 새로운 메이크업 스타일을 제안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일본 1위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에 따르면 딘토 블러 젤리 플럼핑 립 틴트가 오는 30일부터 전국 매장에 출시된다. 로프트는 일본 내 매장 161개를 운영 중인 대형 화장품 전문 유통망으로, K뷰티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어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쇼핑 성지로 일컬어진다.

 

딘토 블러 젤리 플럼핑 립틴트는 샤를 페로의 장화 신은 고양이 '르 샤 부뜨'를 모티브로 한 립 제품이다. 자꾸만 만지고 싶은 마성의 고양이 발바닥 마냥 말랑하고 통통한 립을 연출해 준다. 색상은 핑크 쥴레, 코랄 쥴레, 피치 쥴레 등 총 7가지로 구성돼 있다.

 

딘토는 시부야와 우메다, 요코하마, 치바, 센다이 총 5개 매장에서 제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김수현 포토카드를 선물로 준다. 김수현 인지도를 내세워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김수현은 유명 K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으로 일본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딘토가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배경은 현지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 Japan) 등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큐텐재팬이 지난 3월 뷰티 카테고리별 판매 랭킹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 딘토 블러글로이 미니 립틴트와 블러피니시 블러셔가 립메이크업·치크 부문에서 각각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딘토 블러 젤리 플럼핑 립틴트는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 세라(せよ)가 애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딘토는 김수현의 인지도를 발판삼아 일본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딘토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과 뷰티 선진국으로 알려진 유럽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는 게 중장기적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딘토는 고전문학이라는 독특한 세계관, 고풍스러운 컬러감과 디자인으로 단박에 한국·일본 시장에서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동물성 대신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는 코스메틱 브랜드에만 부여하는 인증 제도인 페타(FETA) 인증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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