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 일본 유통망을 확대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초 일본 약국에 이어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Loft)에 입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시장에 안착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에 이어 라네즈, 헤라를 추가로 선보이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30일 로프트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한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 미스트 판매를 시작한다. 로프트는 △도쿄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에 164개(지난 5월 기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 미스트는 물이 아닌 세라마이드 기반 미스트다. 1만ppm 고농도 세라마이드가 강력한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특수 에멀징 공법을 적용해 흔들지 않고 사용할 있도록 개발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 일본 유통망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8월 에스트라 일본 론칭 당시 멀티 브랜드숍 아토코스메(@cosme)에 이어 지난 1월 약국 체인 토모즈(Tomod’s)·버라이어티숍 플라자(PLAZA)·생활잡화점 핸즈(HANDS) 등에 에스트라를 입점시켰다.<본보 2024년 1월 31일 참고 [단독] 아모레 '더마 뷰티' 에스트라 日 약국서 판매한다…442곳 유통망 확장>
열도를 겨냥한 에스트라 마케팅을 강화하며 일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아모레퍼시픽의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 2분기 아모레퍼시픽이 일본·동남아시아 등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 올린 매출은 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났다. 에스트라, 라네즈, 헤라 등 브랜드 매출 확대에 힘입어 일본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기타 아시아 시장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우수한 보습력이 호평받으면서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 미스트를 일본 로프트에서 선행 출시한다"면서 "메이크업 위에 가볍게 분무하면 낮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어 건조한 피부가 신경쓰이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