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202억봉 '후루룩'…라면소비 1위 중국, 한국은?

글로벌 라면 소비 2년 연속 1200억개 돌파
한국 라면 소비량 3년 만에 40억개 넘어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라면 소비 규모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200억개를 돌파했다. 세계 1위 라면소비 대국 중국 라면 소비가 줄어들었으나 다른 아시아 국가 라면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주춤했음에도 글로벌 라면 소비 순위 정상 자리를 켰다. 한국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라면 소비량은 1202억1000만개로 집계됐다. 1212억개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0.82% 소폭 감소했으나 2년 연속으로 1200억개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한국 라면 소비량은 40억4000만개를 기록하며 글로벌 순위 8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2.28% 증가한 수치다. 2019년 39억개였던 한국 라면 소비량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지난 2020년 41억3000만개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 2022년 2년 연속으로 40억개를 밑돌다 지난해 3년 만에 40억개대를 회복했다.

 

글로벌 라면 소비 순위 정상은 중국이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라면 소비규모는 422억1000만개로 전년에 비해 6.35% 줄어들었으나 2위 인도네시아(145억4000만개)를 넘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40억개가 넘는 라면이 소비됐다.

 

인도는 지난해 라면 소비량이 전년 대비 14.51% 급증한 86억8000만개를 기록하면서 베트남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 3위였던 베트남은 올해 한단계 떨어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베트남 라면 소비량은 81억3000만개로 전년 대비 4.13% 줄어들었다. 이어 일본(58억4000만개)가 5위에 오르며 '톱5'에 진입했다. 

 

지난해 글로벌 라면 소비 순위 6위 미국(51개), 10위 나이지리아(29억8000만개)를 제외하면 아시아 국가들이 해당 랭킹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 라면 시장을 선도했다. 영국(24위), 독일(25위), 캐나다(32위), 프랑스(38위), 이탈리아(46위) 등 북미·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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