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기반 숏폼영상 제작 스타트업 '오퍼스클립' 투자

삼성넥스트, 오퍼스클립 3000만 달러 투자 라운드 참여
오퍼스클립, 사업 운영 확대·기술 개발에 투자자금 투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숏폼 영상 제작 스타트업 오퍼스클립(OpusClip)에 투자했다. 오퍼스클립은 사업 운영과 기술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퍼스클립은 29일(현지시간)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삼성넥스트는 GTM펀드, DCM 벤처스와 함께 이번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오퍼스클립은 긴 동영상을 고품질의 바이럴 클립으로 변환해 사용자가 틱톡, 유튜브 쇼츠, 릴 등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AI가 다양한 화면 비율에 맞게 클립을 조정하고 말하는 사람과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해 최적의 바이럴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한다.

 

특히 오퍼스클립은 영상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식별하고 여러 하이라이트를 추출해 일관성 있는 바이럴 쇼츠 동영상으로 재구성한다. 오퍼스클립에서 잘 작동하는 동영상 유형으로는 동영상 팟캐스트, 교육 동영상, 해설 동영상, 제품 리뷰, 동기 부여 연설 등이 있다.

 

오퍼스클립은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사업 운영 확대와 기술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오퍼스클립 관계자는 “인공적이고 획일적인 콘텐츠가 세상을 독점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며 “인간은 AI의 도움을 받아 작품에 더 많은 진정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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