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 고급 주거단지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인도네시아법인은 바산타 에코타운 내 상업지구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4분기 완공이 목표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제곱미터(㎡) 부지에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는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분율은 롯데건설 인도네시아법인인 롯데랜드가 70%, 바산타 자회사인 파꾸안이 30%다.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현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모던랜드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자카르타 동부 가든시티에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세쿼이아7'를 개발 중이다.
롯데건설은 단순한 시공사가 아니라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글로벌 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고자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투자 개발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