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하노이, 루프탑 ‘비어존’ 오픈…F&B 경쟁력 강화

하노이 비어·사이공 비어 등 맥주 선봬
지난 5월 한국식 마른 안주 패키지 출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루프탑에 맥주 특화 매장을 조성했다. 다양한 맥주를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식음료(F&B)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하노이는 지난달 호텔 65층에 자리한 루프탑 공간에 맥주 특화 매장 '비어존'(Beer Zone)을 오픈했다. 올해 연말까지 한정된 기간 동안 영업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하노이 루프탑은 유리벽으로 둘러쌓여 있어 하노이 도시 경관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1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루프탑 비어존에서 레귤러 맥주 하노이 비어, 사이공 비어 등과 과일맥주 크루저 비어 등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원하는 맥주 5병을 골라서 마실 수 있는 콤보1, 원하는 맥주 5병과 요리 1개를 주문할 수 있는 콤보2, 무제한 맥주와 안주·요리 등을 각 1개식 맛볼 수 있는 콤보3 등 다채로운 세트 메뉴도 준비했다. 

 

앞서 지난 5월 루프탑에서 한국식 마른 안주 패키지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맥주 특화 매장을 오픈하며 애주가를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한국식 마른 안주 패키지는 먹태, 땅콩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본보 2024년 5월 4일 참고 롯데호텔, 베트남서 K-푸드 전도사 역할 톡톡> 

 

덥고 습한 기후를 지닌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류로 꼽히는 맥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조사 결과 지난 2022년 기준 102억9000만달러(약 13조7450억원) 규모 베트남 주류 시장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루프탑에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하노이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비어존을 오픈했다"면서 "다른 어떤 곳에서도 하기 어려운, 잊기 힘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